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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문학(한 권의 위로)

만약 당신에게 '단 3일'의 시력이 주어진다면 ? – 헬렌 켈러

by holysim100 2026. 2. 1.

만약 당신에게 '단 3일'의 시력이 주어진다면 ? - 헬렌 켈러

 

만약 당신에게 '단 3일'의 시력이 주어진다면 ?  – 헬렌 켈러

 

안녕하세요 !  오늘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, 정작 그 속마음은 제대로 들여다본 적 없는 한 위대한 여성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. 바로 헬렌 켈러의 수필, **<사흘만 볼 수 있다면>**입니다.

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떠 세상을 봅니다. 스마트폰을 보고, 창밖의 날씨를 확인하고,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죠. 하지만 헬렌 켈러에게 이 모든 것은 '기적' 그 자체였습니다. 그녀가 말하는 "3일간의 시력"을 통해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아보시기 바랍니다.


첫 번째 날: '사람'과 '온기'를 마주하는 시간

헬렌 켈러가 시력을 되찾는 첫 번째 날, 그녀가 가장 먼저 보고 싶어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?  화려한 풍경도, 대단한 유적지도 아니었습니다.  바로 자신을 이끌어준 사람들의 얼굴이었습니다.

  • 스승 앤 설리번: 그녀에게 암흑 속에서 '언어'라는 빛을 선물해 준 설리번 선생님의 얼굴을 가장 먼저 보고 싶어 했습니다.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, 그녀의 인내와 사랑이 서린 표정을 눈에 담고 싶어 했죠.
  • 친구들의 눈동자: 헬렌은 친구들의 눈을 보며 그들의 내면을 읽고 싶어 했습니다. 목소리나 손길로만 느끼던 우정을 '눈맞춤'으로 완성하고 싶었던 것이죠.
  • 집 안의 소박한 사물들: 자신이 매일 손으로 만지던 가구, 책, 그리고 정원의 꽃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일상의 질감을 시각으로 느끼길 원했습니다.

생각해 볼 점: 우리는 매일 보는 가족과 친구의 얼굴을 얼마나 진심으로 '응시'하고 있나요? 첫날의 메시지는 결국 **'사랑하는 존재에 대한 깊은 관심'**입니다.


두 번째 날: 인류의 '역사'와 '예술'을 탐험하는 시간

두 번째 날, 그녀는 밤의 어둠이 가시고 먼동이 트는 기적을 지켜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. 그리고 발걸음을 옮겨 인간이 만들어낸 찬란한 문명을 확인하러 갑니다.

  • 박물관과 미술관: 손으로 만져서만 느끼던 조각상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, 그림 속의 색채가 주는 감동을 느끼고자 했습니다. 인류가 지나온 역사와 예술적 성취를 단 하루 만에 모두 흡수하고 싶어 하는 그녀의 열망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.
  • 연극과 영화: 저녁에는 극장에 가서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을 직접 보고 싶어 했습니다. 소리 없이 동작만으로도 전달되는 삶의 드라마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죠.

두 번째 날은 **'보는 행위를 통한 지적, 예술적 확장'**을 의미합니다. 우리에게는 당연한 TV 시청이나 전시회 관람이 그녀에게는 평생을 바쳐서라도 얻고 싶은 간절한 배움의 기회였습니다.


세 번째 날: '일상'의 활기 속에 스며드는 시간

마지막 날인 세 번째 날, 헬렌 켈러는 아주 평범한 **'현재'**로 나갑니다.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심의 거리로 향하죠.

  • 출근길의 사람들: 아침 일찍 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, 미소, 때로는 슬픔이 묻어나는 표정들을 관찰합니다. 그 속에서 '살아있음'의 에너지를 느끼고자 했습니다.
  • 도시의 풍경: 화려한 쇼윈도, 공원의 아이들, 강물 위의 배들...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도시의 모든 조각이 그녀에게는 최고의 구경거리였습니다.
  • 마지막 어둠: 3일째 밤이 찾아오고 다시 영원한 어둠이 시작될 때, 그녀는 슬퍼하기보다 자신이 보았던 찬란한 3일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감사하며 다시 침묵의 세계로 돌아가겠노라 말합니다.

헬렌 켈러가 우리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

이 수필의 백미는 뒷부분에 나오는 그녀의 조언입니다. 헬렌 켈러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.

"내일이면 시력을 잃을 것처럼 당신의 눈을 사용하십시오."

  • 시각: 내일이면 볼 수 없는 것처럼 사랑하는 이의 눈을 바라보세요.
  • 청각: 내일이면 들을 수 없는 것처럼 새소리와 음악을 들어보세요.
  • 촉각: 내일이면 느낄 수 없는 것처럼 사물의 질감을 만져보세요.

우리는 모든 감각이 영원할 것이라 믿기에 그 소중함을 잊곤 합니다. 헬렌 켈러는 역설적으로 '상실'을 가정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가진 것이 얼마나 거대한 축복인지를 일깨워줍니다.


마무리하며: 오늘 당신의 '첫 번째 날'은 어떠셨나요?

헬렌 켈러의 **<사흘만 볼 수 있다면>**은 단순한 수필을 넘어,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교정해 주는 나침반 같은 글입니다.

블로그 이웃 여러분, 오늘 퇴근길에는 평소 보지 않았던 가로수의 색깔이나, 편의점 점원의 친절한 미소, 혹은 거울 속 내 모습의 세세한 부분을 한번 관찰해 보는 건 어떨까요? 헬렌 켈러가 그토록 갈구했던 그 '시력'을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요.

여러분이 만약 사흘만 볼 수 있다면, 가장 먼저 무엇을 보고 싶으신가요 ?  여러분 각자의 소중한 생각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!

 

만약 당신에게 '단 3일'의 시력이 주어진다면 ? - 헬렌 켈러